처음투성이 베를린 2019/06/26
베를린 일상이 올라오는 태성과 송이님의 인스타 스토리를 보면서 베를린이 그리워졌다.
그립다고 DM을 보냈더니 베를린이 '은근히' 그립다고 하는데 동감이 되더라.
뭐랄까 슴슴혀~ㅋㅋㅋㅋ

택시타고 베를린 집으로 가는길! 6월의 베를린!

짐 풀고 제일 먼저 한 일은 역시 핸드폰 개통!
원하는 요금제의 유심을 구매하면 자동 개통되는 것으로 기억한다.

베를린 첫끼는 멕시칸! 브리또엿나...?
그리고 첫 맥주는 저건데....
HELLES라고 써 있어서 HELL?!?!?! 지옥? 이랬는데
독일어로 HELL은 Light 같은 뜻이었다.
보통 라거를 지칭할 때도 쓰는 것 같구...
같이 드신 분은
집 고치러 오신 한국분이셨다.
독일에서 인테리어 전공하면서
집고치는 일을 병행하시는 분이었던 것 같다.


한숨 돌리고 방에 들어와 창문을 열었다.
이제 시작이구나...감상에 젖을 틈도 없다.
당장 해야할 일들이 산더미!!!
라고 생각하고 빨빨거렸는데
지금 생각해보면 뭐가 그렇게 조급했는지 모르겠다.
지금이라면 조금 여유를 즐겼을텐데.
저 때 참 어렸고 귀여웠다 싶다.
그리고 해외생활 처음이라 더 그랬겠지.
새삼 수고했다. 28살의 시골청년ㅋㅋㅋ
저 때 만들어진 J성향이 지금까지 남아 있어서
부조화가 있다. 저땐 내 P가 좀 쫄렸다...
나의 P를 다시 되찾아....

엄마가 싸준 김치들ㅋㅋㅋㅋㅋㅋㅋ
그리고 바로 어학원에 쫓아갔는데
어학원 바로 앞에 집을 얻었기 때문에 5분컷이었다ㅋㅋ
안내직원에 사용가능한 언어가
명찰에 국기로 박혀있는데
뭐 다들 4~5개국어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유럽 비슷한 언어 옹기종기 사기 아니냐곸ㅋㅋㅋㅋ
한 숨 돌리고 본 집 근처 모습들
동네 이름은 모르겠고
바로 앞에 역이었는데
비텐베르크플라츠였다.
Wittenwerk Platz 맞나...독어 스펠링 쓰는법도 까먹었넼ㅋㅋㅋㅋㅋㅋ

그리고 해 본 나름 독일식 식사
ㅋㅋㅋㅋㅋㅋㅋ
ㅋ
지금 보니까 요리를 잘하는 편이 아니었네
그 땐 꽤 잘한다고 생각했는뎈ㅋㅋ?
그리고 다음날 아침 바로 감기기운이 돌기 시작하는데.....?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