잇츠어거스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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Essay3. 금호동 Cafe, 8월 It's AugustLa ; Life/생각들 2020. 8. 19. 00:56
"8월 잇츠어거스트". 내가 정말 좋아했던 공간. 이 공간이 다시 생각났다. 어제 밤, 베를린에서 온 부부와 비어가는 와인병에 추억을 담아가며 이야기를 하다가 이 카페가 다시 생각났다. "나는 베를린 정말 힘들었는데, 매일 아침 1쩜 몇유로 주섬주섬 건내서 모닝커피 사먹는게 정말 좋았어." "맞아, 근데 그 커피가 맛있지도 않앟ㅎㅎㅎ." "ㅎㅎㅎ근데 그래도 괜찮아! 그게 좋아!" "맞아, 그리고 베를린에서는 커피를 사먹을 때 그 주인한테 돈을 내고 사먹는 느낌이 난다? 그런데 한국은 그게 주인한테 갈지 뭐가 될지 몰라" "맞아, 주인에게 내고 사먹는 맛이 있지." "그리고 그 아침에 일어나서 눈은 반쯤 감긴 채로 집을 어기적어기적 겨우 나와서 커피 한잔 하는 건 여전히 정말 좋은 기억이야." (우리 모두..